논산훈련소 7.8 ~7.29 수료 훈련 과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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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7.8 ~7.29 수료 훈련 과정 요약

쫄부아빠 2021. 7. 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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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1.7.29 수료하고 사회로 나온 오늘 서울대에 배치받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서울대학교 행정으로 배치받았고 자세히는 말 못해주지만... 실 근무시간 5분, 나머지시간은 자기개발을 위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엔 개인 자리와 개인컴퓨터, 에어컨과 지각 외엔 터치 안하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행정 공익 썰은 나중에 풀고... 오늘은 훈련소썰을 풀어보겠습니다.

 

 7.7 논산훈련소에서 무더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게되어 입대 하루전 복잡했던 마음이 더 복잡해진 상황이 되었고... 공익갤에서는 훈련소를 미룰 수 있다는 카톡,문자가 온다 글이 올라왔습니다.

 

 7.8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게 되었고, 유비쿼터스를 찍는 과정 중.. 분대장과 소대장들이 코로나때문에 지금 입소하기 무서운 사람들은 자진으로 퇴소할 수 있다고 퇴소할 사람은 손들고 돌아가도 된다고 말했고... 한명의 지원자가 퇴소를 하게 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5연대 7중대에 배치받게되었습니다.

 

 화장실은 1시간에 10분씩 소독을 진행했으며, 샤워실 이용은 각 분대별로 진행을 하게 되었고, 다른 분대와의 접촉을 최대한 불가능하게 통제 하였고... 예상 외로 하루에 2번 씻고 1번 샤워하는 것은 매일 진행되었습니다. 

 

7.10 토요일에 1차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7.14)일에 진행 될 2차 PCR 검사까지 완료되어 감염자가 없으면 훈련을 진행 한단 말을 했습니다.

 

~7.15  이때까진 아무런 훈련도 하지 않았고 밥도 생활관에 직접 밥차가 와서 배식을 해 갔습니다. 그리고 2차 PCR 검사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떄까지 분대장들과 소대장들은 전부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활동했고, 생활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있었습니다. 

 

7.16    7중대 3소대에서 무더기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여 3소대의 절반 이상이 날라갔고... 훈련은 당연히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분대는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포거, 체스, 부루마블등을 제작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포커하다 걸려서 빼앗기고 경고를 먹었습니다...

 

7.18~7.21 이떄부터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먹으면서 느낀 것은 ... 아 생활관에서 밥을 먹는게 개 꿀이구나!..

 

7.21 처음으로 야외 훈련을 나가게 되었고 수류탄 훈련이였습니다. 왕복 110분 정도 되었으며 수류탄은 황토가 들어간 연습용 수류탄으로 모든 훈련병이 수류탄을 3번씩 던지고 끝이 났습니다. 가장 더운 날씨였고.. 저희 소대가 수류탄연습장 청소를 하게 되어 20분정도 늦게 복귀를 하게되어 가장 힘든 날이였습니다.

 

7.22 각개전투를 진행했습니다. 각개전투는 훈련소 내에 있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연무장에서 진행됬고 작은 간격사이에 꼬깔콘 5개를 깔고 각 꼬깔콘마다 상황을 부여하여 상황에 맞게 분대장훈련병이 인솔하며 작전 수행하는 식으로 1분대당 5분간격으로 진행 했습니다.

운동장 o는 꼬깔콘

친구에게 각개전투를 인조잔디에서 5분만에 끝냇다니깐 믿지 않으며 저에게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7.23 총쏘기 훈련이 있었고 10발의 총알을 모두 소진 한 뒤에 훈련이 끝났습니다. 수류탄연습장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했지만 수류탄 훈련이 더 힘들게 느껴졌고 저희 분대원들도 똑같이 느꼇습니다. 훈련다웠던 훈련은 여기까지입니다.

 

7.24~25 주말에 다들 편하게 쉬었습니다.

 

7.26 체력측정이 있었고 막사에서 진행 되었고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두개만 진행됬고, 감독관 없이 분대장 훈련병이 기록했기에 기록된 횟수는 분대원들의 양심에 의해 정해졌습니다.

 

7.27 대망의 행군이 진행되었고 군장은 군장가방안에 침낭 하나만 넣고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중대원들은 그 무서운 행군이 진행된다니 다들 벌벌떨며 행군 전 연병장에 모이게 되었고... 모든 준비가 완료 된 뒤 군장을 맨 체로 연병장에서 저희 막사로 복귀하여 2분만에 행군은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필수 훈련은 끝이 났습니다.

 

7.28 하루종일 막사를 정리하였고,, 그 어떤 훈련보다 귀찮고 힘들고 지치는 시간이였습니다. 참고로 28일은 시간이 너무 안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7.29  수료식은 생략 되었고 07:30 화랑문, 9:30 충성문으로 모든 훈련병들은 귀가 하게 되었습니다.

 

분대원들의 말로는 지금까지 이렇게 꿀빨다가 간 기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침점호가 실내에서 진행되었고... 21일동안 단 3일만 야외점호를 실시 했습니다.

3주간의 훈련기간은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고... 핸드폰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기수 훈련병들을 위해 질문을 달아주시면 다 댓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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